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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선수 결혼식은 경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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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4-03-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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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선수가 시즌 중인‘9월 또는 10월경’결혼을 발표했다. 이는 당초 시즌 마감 후 결혼 방침에서 시기를 다소 앞당긴 것이다. 중국에서 끝난 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0일 “처음에는 2014 시즌이 끝난 뒤 한국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하려고 했지만 기온이 낮아져 하객들이 불편해 할까봐 시즌 중에 결혼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서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9월 11∼14일)이 끝난 뒤 9월 또는 10월 중에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졌다. 박인비의 결혼상대자는 지난2011년 8월 약혼한 남기협 코치다.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후 4년간의 슬럼프를 겪을 무렵 박인비는 경주 출신의 프로골퍼 남기협씨를 만났다. 남씨는 당시 모 골프클럽 경기과장으로 있었는데, 박인비의 간곡한 부탁을 받아 직장을 그만두고 그녀의 스윙코치가 됐다. 이번 결혼계획 발표를 보니 골프장에서 하겠다는 것과 안양의 모 골프장으로 정했다는 후문이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북관광개발공사 등은 박인비의 결혼식을 경주에서 치르도록 각별한 유치노력을 기우려야 한다.
경주가 시댁이 되고 경주에서 개최된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고 하니 명분도 뚜렷하다. 만약 박선수의 결혼식을 경주에 유치할 경우 경주 홍보 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 힘들 정도로 막강한 효력을 발휘 할 수 있다. 특히 결혼식 시기가 가을 인 만큼 경주의 환상적인 가을 풍광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골프여제 박인비의 결혼식은 세계 스포츠계의 빅 이벤트이며 세계 주요 언론의 주된 취재거리가 될 것임은 자명하다.
박인비 선수 결혼식이 경주에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경주시와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발바른 움직임이 중요해 졌다. 우선 시댁인 남기협 코치의 가족을 설득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경주에서의 결혼식이 어떤 이점이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서는 어떠한 기여를 하게 되는지를 설득해야 한다. 더구나 박인비 선수가 은퇴한 후에도 ‘경주의 며느리’로서 경주와의 인연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해야 한다.
경주에 위치한 골프장 중에서도 박인비선수의 결혼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골프장 내 시설도 큰 이벤트를 치룰 수 있도록 정비하고 보완해야 한다. 경주시와 관광개발공사 골프장이 합심하면 올가을 경주에서 큰 작품하나가 탄생 할지 모른다.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자에게는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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